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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름 사진을 다시 찍고 싶어지는 순간

 

Lomography Color Negative 400 35mm 필름이다. 흔히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400 필름이라고 부르는 제품이고, 35mm 필름 카메라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컬러 필름이다.


디지털 사진이 워낙 편해진 시대지만, 가끔은 필름 특유의 색감이 생각날 때가 있다.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보다 살짝 거칠고, 빛이 조금 번지고, 색이 예상과 다르게 나오는 그런 느낌. 이 필름은 그런 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제품에 가깝다.


Lomography Color Negative 400은 ISO 400 감도의 컬러 네거티브 필름이라 실내와 실외 모두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다. 햇빛이 좋은 낮에는 물론이고, 흐린 날이나 카페 안처럼 빛이 아주 강하지 않은 공간에서도 쓰기 괜찮다. 물론 필름 카메라 특성상 빛이 부족하면 흔들림이 생길 수 있어서, 어두운 공간에서는 플래시나 밝은 렌즈를 같이 쓰는게 좋다.


색감은 너무 차갑기보다는 조금 따뜻하고 빈티지한 느낌에 가깝다. 피부톤도 딱딱하게 나오기보다 부드럽게 표현되는 편이라 인물 사진, 여행 사진, 일상 스냅에 잘 어울린다. 특히 햇빛이 들어오는 거리, 카페 테이블, 오래된 간판, 바다나 공원 같은 장면을 찍으면 필름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난다.


요즘 필름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아무 필름이나 막 쓰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. 그래서 처음 필름 카메라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특수한 필름보다 ISO 400 컬러 네거티브 필름처럼 활용도가 넓은 제품부터 써보는 게 좋다. 한 롤로 여러 환경에서 찍어볼 수 있고, 결과물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.


개인적으로 이런 필름은 잘 찍으려고 하기보다 그냥 자주 들고 다니는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다. 완벽한 사진보다 그날의 빛, 색, 기분이 남는 쪽에 가깝다. 스마트폰으로는 너무 쉽게 지나가는 장면도 필름 카메라로 찍으면 조금 더 오래 기억되는 느낌이 있다. 필름 사진을 처음 시작하거나, 평소 일상 스냅을 조금 빈티지하게 남기고 싶다면 Lomography Color Negative 400 35mm 필름은 무난하게 선택하기 좋은 제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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